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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위가 강력히 요구한 것은 아니고 현 상황을 고려해 협조해 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해 온 것”이라며 “정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50조원 플러스 알파’ 유동성공급프로그램에 포함된 채권시장안정펀드 조달용 산금채 추가 발행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도 “중소기업 대출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가급적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의 이 같은 요청은 채권 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산금채, 중금채 등 사실상 국채와 같은 수준의 초우량 채권으로 몰리면 가뜩이나 부족한 채권 수요가 더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산금채 금리는 올 초 연 1%대였느나 가장 최근 발행된 지난 21일에는 5.650%까지 상승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안 그래도 수요가 마른 채권 시장에서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없는 특수금융채가 시중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하지만 최근 채권을 발행한 수출입은행 등은 통상적인 자금 조달용 채권 발행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수출입은행 측은 “20일에 3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용 후순위채를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측은 “최근 6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을 발행해 금액이 들어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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