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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조만간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화해서 나토 가입 초청 문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그(바이든)는 현직 대통령이고 그의 의견에 많은 것이 좌우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가 취임하기 전에 그와 논의하는 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나토) 탈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발언하자 나토의 ‘안보 우산’ 밑으로 들어가려던 우크라이나가 다급해진 모습이다. 나토에서 최대 지분을 가진 미국이 떠나버리면 3년째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종전 구상도 한순간에 틀어질 수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기존의 고집을 꺾고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완전하게 수복하지 못해도 나토 가입이 결정되면 휴전에 응할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가입 요청을 거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까지 바이든 행정부를 상대로 외교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