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중국 현지 일정으로 직접 조문하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면서 유가족들에게 멀리서나마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차 중국을 찾은 이 회장은 비야디(BYD) 등 현지 기업들을 잇따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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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산업의 거목’ 한 부회장은 이날 새벽 별세했다. 1962년생인 한 부회장은 삼성 TV의 ‘세계 1등’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한 이후 30년 넘게 TV 한우물만 팠고, 2022년부터는 TV 외에 스마트폰, 생활가전 등을 아우르는 DX부문장을 겸임하면서 대표이사로 일했다.
‘37년 삼성맨’인 고인은 업무 몰입도가 남달랐던 데다 성격이 올곧고 우직했기 때문에 회사 안팎에서 ‘코뿔소’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