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웨이드 아이소머캐피탈 공동창립자 겸 파트너는 2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5 특별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대담에선 웨이드 파트너와 김연지 이데일리 기자가 패널로 나서 투자 시장으로서의 유럽의 매력과 유럽 내 벤처캐피탈(VC) 비즈니스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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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럽 시장은 오랫동안 미국이라는 든든한 형 아래에서 오랫동안 숙면 상태였지만 이제는 완전히 깨어났다”며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신뢰가 깨지면서 가져온 변화는 유럽에 큰 혜택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확장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출자자(LP)들에게 최적화된 시장이라고 봤다.
특히 그는 유럽 시장이 투자의 황금기라고 강조했다. 현재 유럽은 미국과 비교해 자산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대신 회수율은 높은 시기인데, 이런 시기를 놓치지 말라는 조언이다. 웨이드 파트너는 “유럽으로 흘러오는 자본은 더 늘어나 결국은 미국처럼 될 것”이라며 “유럽 시장을 잘 아는 좋은 파트너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이소머캐피탈은 유럽 VC에 출자해 간접적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한편 직접 투자도 구사하고 있다. 웨이드 파트너는 “유럽 시장에 투자하고 싶다면 어느 VC가 잘 하고, 어떤 스타트업이 유망한지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아이소머캐피탈은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