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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조선업계 첫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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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4.28 15:14:09

폐기물 재활용률 대폭 향상
선별 공정·관리체계 전면 개선
순환자원 인정까지 ESG 강화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조선소장(왼쪽)이 윤혜진 UL솔루션즈 한국지사 전무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삼성중공업이 조선소 폐기물 재활용률을 끌어올리며 자원 순환 중심의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공정 특성상 폐기물 처리 난도가 높은 조선업에서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하며 업계 기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28일 거제 조선소에서 글로벌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솔루션즈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Zero Waste to Landfill)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조선소장(부사장)과 윤혜진 UL솔루션즈 한국지사 전무 등이 참석했다.

ZWTL 인증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을 평가해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으로,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가늠하는 글로벌 지표다. 조선산업은 폐기물 종류가 다양하고 처리 난이도가 높아 타 업종 대비 재활용 체계 구축이 쉽지 않은 분야로 꼽힌다.

삼성중공업은 폐기물 재활용 비중 확대를 위해 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자체 수립한 분류 절차에 따라 모든 폐기물을 종류별·성상별로 세분화하고, 인력 선별 이후 기계 선별 공정으로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재활용 가능 자원의 회수율을 높였다.

아울러 환경청, 한국환경공단과의 기술협업 및 전문 컨설팅을 병행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폐기물 관리 수준을 고도화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올해 3월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광재, 분진, 폐목, 폐발포합성수지(스티로폼) 등 4종에 대해 ‘순환자원 인정’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순환자원 인정은 폐기물을 재처리해 환경·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유상거래가 가능한 자원으로 정부가 인정하는 제도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LNG,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추진 선박과 탄소 저감 솔루션 개발을 확대하며 기후 대응을 경영 의사결정의 핵심 요소로 반영하고 있다.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조선소장은 “ZWTL과 순환자원 인증은 삼성중공업의 폐기물 재활용 노력의 성과”라며 “자원 순환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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