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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승 12K 역투… 한국 야구, U-18 亞선수권 첫판서 대만 2-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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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07 22: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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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엄준상과 영봉승 합작
8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8일 싱가포르와 2차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왼손 투수 하현승(부산고)의 12탈삼진 역투를 앞세워 최대 난적 대만을 꺾고 8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향해 첫발을 뗐다.

정윤진(덕수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야구장에서 열린 18세 이하(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만을 2-0으로 이겼다. 첫 경기에서 개최국 대만을 잡은 한국은 슈퍼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현승.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하현승.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선발투수 하현승이 마운드를 지배했다. 하현승은 5⅔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내주고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날카로운 변화구로 대만 타선을 압도했다. 오는 21일 열리는 2027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투수다운 위력을 보였다.

타선은 5회까지 무안타로 묶였지만, 6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 타자 남현우(서울컨벤션고)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팀의 첫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박보승(경남고)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조희성(유신고)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 주자를 2·3루에 뒀다.

이어 엄준상(덕수고)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남현우가 재빠르게 홈을 파고들어 선취점을 뽑았다. 이호민(경남고)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조희성을 불러들여 2-0으로 달아났다.

엄준상은 마운드에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하현승에 이어 등판해 남은 1⅓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두 투수는 삼진 14개를 합작하며 대만에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한국은 8일 싱가포르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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