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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창립 50주년…"수출 1조달러 시대 견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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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주 기자I 2026.07.01 13:29:57

AI 등 미래 전략산업 금융지원 확대
중소중견기업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

[이데일리 정민주 기자]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과 위기를 함께 한 한국수출입은행이 1일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향후 50년을 바라보는 수출입은행은 수출 1조달러 시대를 견인할 미래 전략산업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디딤돌이 되겠다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 조성용 대두식품 대표 등 10개 고객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열린 '한국수출입은행 창립 5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열린 '한국수출입은행 창립 5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은 1976년 7월 1일 개발도상국 최초의 수출신용기관으로 출범했다. 설립 첫 해 18개 국내 수출기업을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 50년간 전 세계 1만8000여 고객에게 1547조원을 지원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산업화 시기 수출진흥정책을 뒷받침했고 대외경제협력기금과 남북협력기금을 운용하며 남북 교류도 지원했다.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은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선도적 정책금융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통상환경 변화로 기업 간 경쟁이 국가대항전으로 전개되는 변화에 맞춰 세 가지 방향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출입은행은 △경제안보 수호와 초격차 산업강국 도약의 디딤돌 △중소중견기업의 동반자 △실용적 경제협력의 지평 확대를 세 가지 추진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배터리·방산 등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세계 5대 수출강국과 수출 1조달러 시대를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중동 정세 불안 등 세계 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위기극복 프로그램’도 지속 운용하고,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지역 균형 성장을 위한 투자기능을 강화한다. 아울러 수출입은행이 축적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공급망 안정을 확보하고, 기업의수주 확대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황 행장은 “수은의 50년은 경제가 순항할 때는 돛이 되어 우리 기업을 세계로 이끌고, 폭풍 같은 위기에는 든든한 닻이 되어 기업 곁을 지켜온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정책금융의 중심축이 되고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수출입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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