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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당선 이후 친서에서도 밝히고 8·6 경축사에서도 밝혔지만 한일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절인 김대중-오부치 한일 파트너십 선언 그 수준으로 조속하게 복귀해야 한다는 말씀을 흔들림없이 강조했다”며 “한일 의원 연맹 회장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한일관계 정상화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도 “최근 한일 관계에서 양국의 고위급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양국은 서로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이웃나라”라며 “윤 대통령의 노력으로 한 일 관계에서 인적 교류에 진전이 보이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제반 과제뿐만 아니라 규제 완화, 제출산과 지방상생 등에 대해 함께 대처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양금희·권명호·윤창현·이인선 의원 등이 참여했다.
한일 경제협력의 고도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도 나왔다. 한일 재계 플랫폼(가칭 미래발전재단)설립이 언급됐다.
이지평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한일의 잠재력을 통해 에너지 불안을 극복하고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탈탄소화에 주력해야 한다”며 “또 양국의 과거사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일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공유하며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온 오랜 동반자”라며 “지난 몇 년간 여러 현안들로 인해 양국 관계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새 정부 들어 다양한 해결 방안이 모색되고 교류가 재개되면서 관계 개선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