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씨티그룹은 사우스웨스트항공(LUV)의 밸류에이션과 실적이 우려된다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도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31.50달러에서 29.50달러로 낮췄다.
이는 현재가 대비 약 1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티븐 트렌트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다른 항공사들과 달리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수익성 및 잉여현금흐름 전환율이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매각 후 재임대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sale-leaseback) 활동으로 인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가수익비율(PER) 프리미엄이 증가한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애널리스트는 “네트워크 항공사들이 프리미엄 여행 수요를 확보함에 따라 사우스웨스트항공이 해당 시장에 진출하는 데 제약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8시 30분 기준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2% 하락한 32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