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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포터블 SSD, 전작보다 2배 빨라졌다…'P9·P7'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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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I 2026.08.26 1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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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USB4 탑재…P9 읽기 속도 최대 4000MB/s
세계 최초 8TB USB4 제품 구현…9월 글로벌 출시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인터페이스 USB4를 탑재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이전 제품 대비 2배 높인 포터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선보인다.

삼성전자 차세대 포터블 SSD P9 일상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차세대 포터블 SSD P9 일상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에서 차세대 포터블 SSD ‘P9’과 ‘P7’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두 제품 모두 차세대 USB4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P9은 고성능 작업을 위한 플래그십 제품이다. 최대 연속 읽기 속도는 초당 4000MB, 연속 쓰기는 초당 3800MB로 2023년 출시한 기존 T시리즈(T9·T7)보다 읽기·쓰기 속도가 약 2배 빨라졌다. T9이 최대 4TB 용량을 지원한 데 비해 이번 P 시리즈는 최대 8TB를 구현해 3년 만에 최대 읽기 속도와 저장 용량을 각각 2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초당 4000MB의 속도를 지원하는 8TB USB4 제품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 2026 혁신상’도 수상했다.

고용량 콘텐츠를 다루는 전문가 수요도 겨냥했다. P9은 높은 연속 쓰기 성능을 기반으로 전문 촬영 현장에서 ‘12K 다이렉트 레코딩’을 지원한다. 대용량 RAW 사진이나 초고해상도 영상을 끊김 없이 저장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함께 공개된 P7은 일반 소비자를 겨냥했다. USB4를 기반으로 업무와 엔터테인먼트 등 일상적인 환경에서 빠른 데이터 저장을 지원한다. 데스크톱·노트북뿐 아니라 스마트폰, 게임 콘솔,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와 호환된다.

내구성도 강화했다. 2m 높이 낙하 충격 테스트와 충격·진동 내구성 검증을 거쳐 야외 활동이나 이동이 잦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P9과 P7은 각각 1TB·2TB·4TB·8TB 등 4개 용량으로 구성되며 다음 달부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P9의 권장 소비자가격은 용량에 따라 50만5000원부터 401만원, P7은 43만1000원부터 340만1000원이다.

삼성전자 차세대 포터블 SSD P7 일상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차세대 포터블 SSD P7 일상 이미지(사진=삼성전자)
AI 콘텐츠와 초고해상도 영상, 고사양 게임 등 개인이 다루는 데이터가 급격히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저장·전송할 수 있는 포터블 SSD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인더스트리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포터블 SSD 시장은 2026년 약 28억달러에서 2035년 약 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6.7%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P시리즈를 통해 초고해상도 콘텐츠 제작 등 전문 작업 환경부터 사진·게임·업무 등 일상적인 데이터 활용까지 포터블 SSD의 사용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권형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상무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초고해상도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 활용이 일상이 돼 사용자들은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스토리지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며 “전문가는 물론 다양한 일상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작업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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