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중국 상해지점 내인가 획득

김경은 기자I 2018.10.11 16:43:1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은 지난 10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 위원회(이하 ‘은보감회’)로부터 상해지점 내인가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내인가 획득에 따라 코리안리는 향후 본인가 취득을 통해 상해지점 설립 추진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내인가를 획득하면 설립준비팀을 구성해 1년내 구체적인 설립준비를 마쳐야 한다. 이후 은보감회의 본인가 승인 획득 후 영업활동을 개시하게 된다.

2017년 중국보험시장 수입보험료는 전년대비 16.2% 성장한 5400억달러를 기록, 이는 전 세계 보험료의 11.1%를 차지하는 규모로 미국에 이에 2번째로 큰 시장이다. 보험침투율도 4.6%로 비교적 낮아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중국 지점 설립은 성장하는 중국보험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업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코리안리는 지난 2014년 11월 중국내 지점 인가를 신청하며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했다. 2017년 코리안리의 중국 시장 거수보험료는 3142억으로 전체 해외수재보험료 1조6401억원의 19.2%를 차지하고 있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지난 2013년 취임 이후 해외진출을 강조해 온 만큼 상해지점 설립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코리안리는 지난 2015년 영국 로이즈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 라부안 지점(2017), 두바이 지점(2018)을 설립한 바 있다. 내년에는 스위스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원종규 사장은 “상해지점 설립은 영업이 불가능한 사무소의 한계를 극복하고 거대한 중국시장에서 코리안리의 영업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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