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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원할 것"…폭우에 가족 잃은 고교생에 '도움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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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5.08.08 10:07:32

경기도교육청, 자발적 성금 모금 나서
"A군 혼자라고 느끼지 않게 하겠다"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지난달 경기 가평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가 캠핑하던 일가족을 덮쳐 고등학생이 가족을 잃고 홀로 남은 가운데 이를 돕기 위해 교육 당국이 지원에 나섰다.

지난 20일 가평 폭우로 무너진 편의점 건물. (사진=뉴시스)
8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A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들은 도교육청 직원들은 A군을 돕기 위해 최근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모금은 이달 1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20일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의 한 캠핑장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가 발생해 글램핑장을 덮쳤다.

당시 부모와 초등학생인 동생 등 가족과 함께 이곳에 머물던 A군은 소방구급대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A군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했다.

A군의 아버지는 같은 날 새벽 현장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대보리 대보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동생과 어머니는 같은 달 24일과 31일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A군 가족들의 장례식장에는 A군의 친지와 친구들, 학교 교직원, 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지원청 직원 등 100여 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7일 A군의 가족 장례식장을 방문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조문을 마친 뒤 지역교육지원청과 함께 A군을 도울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했다.

임 교육감은 “법률상담과 심리치료를 비롯해 기타 재정적 지원 등 도교육청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해서 A군이 혼자라고 느끼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교육 가족으로써 A군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서 직원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성금을 모으기로 한 것”이라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도 찾고 있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숨진 동생이 다니던 초등학교의 같은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애도 프로그램과 특별상담실을 운영 중이다. A군의 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동생의 담임교사에게도 상담과 심리·정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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