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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음식숙박업 85%는 5년내 망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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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용익 기자I 2017.09.27 19: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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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구직난이 계속되면서 청년들이 창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대부분 5년을 넘기지 못하고 사업을 접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7일 발표한 ‘국세통계로 본 청년 창업활동’ 자료에서 2011년 창업 업종을 기준으로 2016년 말까지 폐업을 하지 않고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사업지속률은 분석했다.

이 결과 15~34세 청년들의 창업 상위 10개 업태 중에서 사업지속률이 50%를 넘는 업태는 하나도 없었다. 절반 이상이 5년 내 망했다는 뜻이다.

그나마 사업지속률이 제일 높은 업태는 제조업으로 40.7%였다. 사업지속률 상위권에는 제조업 이외에도 보건업(40.3%), 건설업(35.4%), 도매업(32.6%) 등이 포함됐다.

이에 비해 사업지속률이 제일 낮은 업태는 음식숙박업으로 사업지속률이 15.5%에 그쳤다. 음식숙밥업 창업을 한 청년들 84.5%는 5년 내 사업을 접었다는 의미다.

세부업종에 대한 분석에서도 사업지속률이 높은 업종에는 제조업, 도매업, 전문기술직 등과 관련된 업종이 많았다. 낮은 업종에는 유흥주점, 게임장, 음식업, 소매업 등과 관련된 업종이 다수 포함됐다.

2011년 창업해 2016년까지 사업을 영위한 남성의 사업지속률은 25.8%이고, 여성은 20.2%로 집계됐다. 창업 형태가 법인인 경우에는 사업지속률은 46.7%, 개인은 22.4%로 법인 사업지속률이 개인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국세청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 간 추세를 분석한 결과 청년 창업자들은 소자본·저위험 업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외식업 분야가 다양해지고, 외모·건강 관심 증가에 따라 뷰티산업이 성장했다.

국세청이 분석한 이른바 ‘뜨는 업종’은 통신판매업, 상품중개업, 커피숍, 일본음식점, 피자·햄버거·치킨체인, 서양·기타외국음식점, 인테리어·패션디자인, 피부미용업, 광고대행업, 사업경영·자문 등이었다.

이에 비해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이 필요한 업종은 창업이 줄었다. 음주 문화 변화와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주점과 학원 업종의 인기도 떨어졌다.

국세청은 ‘지는 업종’으로 의류소매점, 휴대폰 등 통신기기소매, 음식료품소매, 화장품·방향제소매, 화장품방문도매, 간이주점, 호프·소주방, 일반교과·외국어학원, 체육계열학원, 예능계열학원, 화물운송(6t 미만), 화물운송(트레일러), PC방, 두발미용업, 상품종합도매업 등을 꼽았다.

청년 창업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청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청년 창업은 2011년 대비 2400개 감소했다. 전체 창업에서 청년 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3.9%에서 22.9%로 하락했다.

창업 연령은 30대 초반이 전체의 51.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만 5년 전에 비해선 2.0%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비해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비중은 각각 1.3%와 14.3%로 5년 전에 비해 0.2%포인트, 2.9%포인트 높아졌다. 청년 창업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41.8%에서 43.3%로 상승했다.

사업지속률 상위 업태 (자료=국세청)
사업지속률 하위 업태 (자료=국세청)
2016년 청년 창업 상위 10개 업종 (자료=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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