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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성장률 조정 폭은 G20 국가를 통틀어 가장 크다. OECD는 올해 3월(1.7%)과 6월(2.6%)에 이어 이달(3.7%)까지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큰 폭으로 높이며 한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를 재확인했다.
OECD는 “올해는 강한 수출과 생산 증가세가 한국의 성장을 주도하고, 내년에도 완만한 소비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성장률을 1%포인트 이상 한 번에 상향하는 것은 경제 위기 극복에 따른 ‘V자 반등’이 아니고선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기업 수출이나 투자, 생산 활동이 거시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강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에 3.8% 성장한 실적이 바탕이 됐고, 이러한 호조가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진다고 OECD가 판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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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는 G20 평균 물가상승률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OECD는 G20 평균 물가상승률을 올해 4.1%, 내년 3.6%로 잡았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올해 2.9%, 내년 3.0%로 전망됐다. OECD는 대외 충격 속에서도 세계 경제가 회복탄력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AI 확산이 전 세계 투자와 생산, 무역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OECD는 에너지 가격 상승세 지속과 엘니뇨 등 기상 악화에 따른 공급 충격 등을 주요 하방 위험으로 꼽으며, 구조 개혁과 선별적인 에너지 지원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한편 OECD의 파격적인 전망치 상향으로 국내외 주요 기관들의 ‘3%대 고성장’ 컨센서스는 더욱 확고해지는 모습이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을 각각 3.2%, 3.3%로 높여 잡은 데 이어, 이날 오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역시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2.6%에서 3.2%로 상향 조정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도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2.6%에서 3.5%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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