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광역화는 시대적 추세…충북도 고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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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6.03.13 14:34:37

13일 충북지역 타운홀 미팅 모두발언
"균형발전은 형평의 문제 아닌 국가 생존 전략"
"도시 단위 국제경쟁 시대, 초광역화가 대세"

[이데일리 김유성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광역화가 시대적 추세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중심의 일극체제를 넘어선 초광역 경제권 재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이 대통령은 충북도민과 만나는 타운홀미팅 자리에서 지방 소멸과 수도권 과밀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균형 발전은 단순한 형평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이라는 이유로 소외되는 상황에서 일자리는 귀하고, 먹고 사는 데 불편함도 많아지고 있다”며 “국토 균형 발전은 형평성의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도권 집중 문제에 대해서는 주거비와 물가 상승, 지역 공동화, 산업 경쟁력 약화 등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서 어떻게 하면 지역에 산업과 기업을 배치하고,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을지,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이 수도권과 인접해 각종 부담을 떠안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발전 기회에서 소외되는 상황에서 쓰레기 매립장, 송전선로 문제도 불거졌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발전과 국민 수요에 대한 부담은 떠안는데 기회는 빼앗기고 있어서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고 진단했다.

해소 방안으로 이 대통령은 ‘5극 체제’를 제시했다. 수도권 1극을 넘어 부울경, 호남, 대구·경북, 충청 등을 지역 거점으로 한 축이다. 이 대통령은 “이를 통해 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하고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충청권 역시 지역 통합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국경이 무너지고 국제 경쟁이 되어버렸고, 도시 중심으로 이뤄지는 측면이 있다”며 “도시 간 경쟁이 중요해졌고, 경쟁력을 넓히려면 광역화가 시대적 추세가 됐다. 초광역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는 지역 통합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데, 충북은 독자적인 길을 갈 것인지, 충남북과 대전까지 통합한 거대한 경제권·행정체계를 만들지 여러분도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 통합 논의가 단기 이해관계를 넘어 다음 세대의 생존 전략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당장의 삶도 중요하지만, 다음 세대들이 어떤 방식으로 지역에 자리를 잡고 기회를 누리면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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