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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고립된 한국민 '귀국지원 TF'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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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나 기자I 2020.03.19 16:35:59

"페루와 협의 중…177명 귀국 희망"
"이탈리아 민항기 활용 논의 순조롭게 진행 중"
"필리핀, 국적기 증편 및 대형 기종 변경"
현지 가용 가능한 교통편 최대한 지원 방침

이란 교민과 그 가족, 주재원 80명이 18일(현지시간) 오후 테헤란 이맘호메이니국제공항에서 주이란 한국 대사관의 안내에 따라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국경을 봉쇄하는 국가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고립된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귀국을 돕기 위해 ‘재외국민 귀국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19일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태호 2차관을 중심으로 해외안전관리기획단과 각 지역국장이 ‘재외국민 보호 위한 TF’를 구성해 수시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관광객 150명이 고립된 페루의 경우 “페루와 계속 협의하고 있고, 귀국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177명이 귀국 희망하는 걸로 집계된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의 경우 우리 국적 민항기를 활용한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며, 현재 500여명 정도 귀국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필리핀의 경우 “72시간 내 출국 허용 방침이 철회되면서 상황이 나아졌다”면서 “국적기 증편, 대형 기종으로의 변경 등을 통해 귀국에 지장이 없도록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경우 80명의 교민을 태운 전세기가 이날 오후 한국에 도착한다.

이 당국자는 “우리 국적기 외에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항공편, 교통편을 최대한 지원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에 마지막 수단으로 임시 항공편 투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재외국민 불편 최소화 위해 전력을 기울여서 대처하고 있다는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19일 오전 7시 현재 전 세계적으로 격리된 한국인은 2297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2056명, 베트남 163명 등이고 격리 해제된 인원은 총 4255명으로 중국과 베트남에서 각각 3612명, 466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주요국 외교장관과 코로나19 대응 관련 다자 간 전화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협의에서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 관련 각국의 대응 현황과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내주로 예정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추진 등 향후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앞서 지난 15일 캐나다, 독일, 브라질, 이탈리아, 호주 외교장관과 다자간 전화 협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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