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다음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보잉(BA)이 큰 폭의 손실 가능성을 우려하며 개장 전 거래에서 1% 넘게 밀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오전 7시24분 개장 전 거래에서 보잉 주가는 전일대비 1.56% 하락한 175.71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
오는 28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보잉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주당순이익(EPS) 기준 5.46달러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LSEG가 집계한 추정치 1.84달러 손실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최근 몇 년간 보잉은 안전 문제와 코로나 19로 인한 여파로 그에 대한 조사를 강화해왔다.
여기에 2024년에는 737맥스 항공기 한대가 공중에서 패널 폭발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3만3000명 가량의 파업이슈도 회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024년 9월까지의 손실이 이미 80억 달러에 달했으며 전일 보잉측 발표에 따르면 올해에는 그 손실 규모가 120억 달러로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는 성명을 통해 “보잉이 단기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비즈니스 안정화를 위해 중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