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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부과시 영향 커…생산지 이전까지 고려"-LG전자 컨콜

조민정 기자I 2025.01.23 16:30:57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선 기간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나 멕시코, 베트남, 한국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은 LG전자의 주요 생산기지가 위치한 지역이고 만일 미국 수입 물량 조치까지 취해지면 LG전자가 받을 관세 영향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당사는 제품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밸류체인의 최적화 추진하고 잠재적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나리오별 대응방안 수립하고 있다.

먼저, 고율 관세가 부과되는 제품은 한 제품을 여러 생산지에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확대하고, 코스트 경쟁력을 기반으로 최적 생산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필요시엔 물량을 분산시키고 유통 업체와 협업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관세 인상 수준이 본질적인 공급망 구조의 변화를 필요로 하면 당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역량과 미국 내 생산 시설의 운영 노하우 등을 활용해 생산지 이전 및 기존 생산지별 캐파 조정 등 보다 적극적인 생산지 전략의 변화까지도 고려 범위에 포함될 것으로 생각한다.“

…LG전자(066570) 컨퍼런스 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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