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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토요일 밤 은퇴시킨다” 독설…할로웨이 “가장 위험한 모습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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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7.10 15:39:59

맥그리거, UFC 329서 할로웨이와 13년 만의 재대결
과거 대결선 맥그리거 승리...5년 공백이 큰 관건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할렐루야. 맥이 돌아왔다”

‘노토리어스’ 코너 맥그리거(37·아일랜드)가 5년 만의 UFC 복귀를 앞두고 특유의 자신감과 독설을 쏟아냈다. 상대 맥스 할로웨이(34·미국)가 벌써 연말 3차전을 언급하자 “토요일 밤 할로웨이의 은퇴를 예상한다”고 받아쳤다.

종합격투기 파이터 코너 맥그리거가 기자회견에서 마이크를 잡고 독설을 퍼붓고 있다. 사진=AP PHOTO
종합격투기 파이터 코너 맥그리거가 기자회견에서 마이크를 잡고 독설을 퍼붓고 있다. 사진=AP PHOTO
코너 맥그리거(왼쪽)와 맥스 할로웨이가 기자회견 도중 머리를 맞대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AP PHOTO
코너 맥그리거(왼쪽)와 맥스 할로웨이가 기자회견 도중 머리를 맞대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AP PHOTO
전 UFC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맥그리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UFC 329: 맥그리거 vs 할로웨이 2’ 메인 이벤트에서 할로웨이와 웰터급으로 맞붙는다.

두 선수의 대결은 2013년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맥그리거가 경기 도중 무릎을 다치고도 레슬링을 앞세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맥그리거는 대회 기자회견에서 “돌아와서 기쁘다. 체중은 정확하고 몸 상태도 좋다. 정신은 어느 때보다 날카롭다”며 “계획을 세웠고, 이제 전쟁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2021년 더스틴 포이리에전에서 다리가 부러진 뒤 5년 동안 옥타곤을 떠났지만 자신감은 그대로다. 맥그리거는 “의심하는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보다 좋은 일은 없다”며 “이번 주말 다시 한번 모두의 입을 다물게 하겠다”고 했다.

할로웨이를 향한 도발 수위도 높였다. 맥그리거는 “첫 경기에서 얼굴에 펀치를 꽂았고, 심각한 부상을 입고도 그를 이겼다”며 “이번에도 분명히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할로웨이가 “맥그리거에게 다시 한번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남겨 연말에 3차전을 하고 싶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맥그리거는 “무례한 발언이다. 그는 이 경기의 경제적 이익만 생각하는 것 같다”며 “돈을 위한 3차전은 없다. 토요일 밤 할로웨이를 은퇴시킬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승리 방식도 가리지 않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할로웨이를 10초 안에 끝낼 수도 있다”며 “경기가 깊은 라운드까지 간다고 해도 할로웨이는 큰 곤경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할로웨이의 복싱은 형편없다”면서 “한 가지 속도밖에 없고 인상적이지도 않다”고 타격 능력까지 깎아내렸다.

할로웨이는 도발에 휘말리지 않았다. 그는 “많은 사람이 맥그리거를 의심하는 것은 미친 일”이라며 “지금까지 본 모습 중 가장 위협적인 맥그리거와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2013년 패배에 대해서도 “모든 패배는 배움의 경험”이라며 “그 이후 나는 대단한 일들을 해냈고, 맥그리거 역시 많은 것을 이뤘다. 13년 만에 다시 만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번 경기는 두 정상급 타격가의 스타일 대결이다. 맥그리거는 강력한 왼손 스트레이트와 카운터 펀치를 앞세워 통산 22승 가운데 19승을 KO 또는 TKO로 장식했다. 할로웨이는 UFC 역대 최다 유효타 기록을 보유한 연타형 타격가다. 한 방보다는 끊임없는 압박과 조합 공격으로 상대를 무너뜨린다.

맥그리거는 기자회견을 마치며 경기 후 기사 제목까지 직접 제시했다. “맥이 진정으로 돌아왔다. ‘우리가 돌아왔다’가 헤드라인이 될 것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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