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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기선號 HD현대 승부수…내주 첫 휴머노이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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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10.13 17: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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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휴머노이드 첫 선
글로벌 로봇기업과 협력 확대
2030년 첨단 조선소 구축 박차

정기선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
정기선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HD현대가 다음주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최초로 공개한다. 기존 조선업 중심의 전통 제조기업의 경계를 허물고 첨단기술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강조한 ‘기술 초격차’ 전략이 실제 로봇 개발 성과로 이어지면서 그룹의 미래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로봇 전문 자회사 HD현대로보틱스는 오는 21~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에서 휴머노이드 시제품을 처음 대중에 공개하고, 시연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FIX는 대구광역시가 미래모빌리티, 로봇, AI 등 미래 신산업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대규모 혁신기술 전시회다.

HD현대가 공개하는 제품은 미국 페르소나AI, 독일 노이라 로보틱스와 협업하고 있는 제품이 아닌 자체 개발 상품이다. 용접 등 조선소 내 위험한 작업 등에 선제적으로 투입하고 향후 활동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제품 개발 완료 단계로, 향후 현장 실증 등을 거쳐 상용화할 방침이다.

이번 휴머노이드 공개는 그간 정 회장이 강조한 초격차 기술 전략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정 회장은 중국 조선업체들의 기술력 향상과 가격 경쟁력 강화를 경계하며 기존 기술 우위에 안주하지 않는 혁신을 주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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