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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은 2030의 표심을 상징적으로 해석했다. 그는 “선거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2030은 단순한 한 표가 아니다”라며 “이들은 트렌드를 주도하고 자발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세대다. 청년들이 싸워주지 않았다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공작과 선동에 맞서 우리는 이길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보수정당이 과연 언제부터 2030의 지지를 받는 정당이었을까요”라며 “지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이번 대선이 처음이다. 대선에서 20대는 47.8%, 30대는 48.1%라는 사상 초유의 지지를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에 보내주셨다”고 했다.
아울러 “젊은 여성 세대에게 받은 득표도 역대 최다”라며 “여성 대통령이었던 박근혜 후보 때도 20대 여성 30.6%, 30대 여성 34.7%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는 20대 여성 33.8%, 30대 여성 43.8%라는 역대 최고의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했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은 이러한 선거 결과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득표율 차이가 작게 난 것은 저희가 막판 오만에 빠졌기 때문이지, 결코 2030의 지지가 적어서가 아니다.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2030세대에게 지속적인 믿음과 신뢰를 주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