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후보는 “코로나 때 경제가 죽으니까 다른 나라는 빚을 져가면서 국민들을 지원했다”며 “우리만 국민한테 공짜로 주면 안 된다는 희한한 생각 때문에 돈을 빌려만 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과가 어떻게 됐나. 자영업자, 민간이고 다 돈 빌리는 바람에 가계부채가 확 늘어 다 빚쟁이가 됐고, 지금 다 문을 닫고 있다”며 “이자 내느라 소득도 얼마 안 되는데 빚 갚느라고 정신없어 경제가 죽고 있지 않나. 국가부채를 48%로 낮추니까 기분이 좋은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후보는 이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한테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받은 지역화폐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지역화폐로 10만원을 지급하면 받는 사람은 10만원이 늘어난다. 10만원을 지역화폐로 줬으니까 무조건 그 동네, 골목에서 써야 한다”며 “100% 썼으니까 그러면 소득이 어딘가에서 10만원 늘었을 것이다. 20만원이 된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
또 이 후보는 보수 진영의 공격을 받고 있는 ‘호텔 경제론’과 유사한 경제 논리도 재차 언급했다. ‘호텔 경제론’은 호텔 예약금 10만원의 순환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100만 원이 있더라도 그게 멈춰 있으면 불경기다. 경제는 순환이다. 그런데 10만 원이라도 돈이 이집 저집 왔다갔다하면 100만 원되는거고 경제가 활성화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걸 이상하게 꼬아가지고 이해 못하는 거라면 바보고, 곡해하는 거면 나쁜 사람”이라며 “정부가 재정 지출 늘려서 하다 못해 뉴딜 정책이라도 해야 한다. 이럴 때 정부가 돈을 안 쓰면 언제 쓸 것인가”라고 되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