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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영등포구의회 채용비리 재수사…불송치 뒤 재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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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I 2026.10.27 14: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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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인, 불송치 반발해 재고발…15일 경찰 이첩
피의자에 전직 치안정감 아들 포함
당시 구의회 의장 등 지방의원도 추가 고발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경찰이 불송치했던 서울 영등포구의회 채용비리 사건을 다시 수사하고 있다. 고발인 측은 피의자 중 한 명의 아버지인 전직 고위 경찰이 불송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서울영등포경찰서 (사진=뉴시스)
서울영등포경찰서 (사진=뉴시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5일 공소청에서 넘겨받은 영등포구의회 채용비리 재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구의회 관계자들은 2년 전 채용 당시 경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지원자가 합격하도록 면접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3월 해당 사건을 불송치했다. 이에 대해 고발인 측은 경찰 수사를 신뢰하기 어렵다며 이달 1일 서울남부지방공소청에 재고발했다. 이후 공소청은 수사권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 15일 사건을 영등포경찰서로 이첩했다.

고발인 측은 재고발 과정에서 전직 치안정감의 개입 의혹을 함께 제기했다. 피의자 가운데 해당 인사의 아들이 포함돼 있고, 다른 피의자들이 이 같은 관계를 거론했다는 점을 근거로 불송치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당시 영등포구의회 의장을 지낸 현직 구의원 등 일부 지방의원도 부당 채용에 개입한 혐의로 추가 고발됐다.

경찰은 최근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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