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고 경북 포항국가산단, 대전 대전산단, 전남 대불국가산단, 충남 천안제3일반산단, 충북 청주산단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예비 선정했다.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디지털 전환, 탄소 중립 등 시대 변화에 맞춰 노후 산업단지를 개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각 시·도가 특화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혁신계획’을 세우면 중앙정부가 이를 바탕으로 3년간 예산을 집중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단지 중 포항국가산단은 ‘그린 철강 기반 청정 금속소재 산업 허브’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전산단과 대불국가산단은 각각 ‘K 제조업의 신성장 거점’, ‘친환경 중소형 선박·해상풍력 기자재 생산 허브’를 구축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천안제3일반산단과 청주산단에선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에 주력한다.
윤성원 국토부 제1차관은 “노후 산업단지가 지역의 경제와 산업을 주도하는 혁신 공간, 청년과 우수 인재가 모이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선정 지역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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