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현재 상황을 IMF 위기 때와 비교하며 “IMF 위기 앞에서 김대중·김종필·박태준 세 분이 DJP 연합을 결성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왜 보수 거목이 김대중의 손을 잡았을까. 이념을 넘어 나라를 살리자는 애국심과 합리적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이야말로 이런 보수의 결단이 필요한 국가적 위기”라며 “진보, 민주당, 이재명의 힘만으로는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여준, 이석연, 정은경, 권오을, 이인기, 최연숙, 김상욱, 김용남 등 합리적 중도 보수 리더들이 이재명의 손을 잡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재명은 민주당이 배출한 첫 TK(대구·경북) 출신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IMF보다 더한 제2의 IMF 위기로, 정치도 국민도 크게 보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나라를 걱정해온 보수도, 나라의 중심을 자부해온 TK도 이재명을 찍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도 보수론은 일시적 구호가 아니다. 민주당은 더 큰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주술 권력, 쿠데타 동조 세력에게 계속 대한민국을 맡기시겠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더 민주화된 나라, 정치보복이 없는 나라가 지긋지긋한 정치보복에 당하면서도 유쾌함을 지켜온 이재명이 바라는 세상”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색깔을 넘어 8대 0 만장일치 (파면) 결정을 한 헌법재판소의 뜻을 살려야 한다”며 “박빙의 승부가 아닌 안정적 승리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2년은 안정적으로 위기 극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