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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조사 드론 91% 중국산…농식품부 “외부 전송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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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6.10.07 15: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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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국감]
김용태, 접경지역 조사 드론도 95% 중국산 지적
러시아산 영상처리 SW 보안성·대체 제품 검토 미실시
송미령, 보안지침 제출·관리 상황 재점검 약속
농식품부, 내부 서버 저장·오프라인 처리 방식 설명

[세종=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농지 전수조사에 사용되는 드론과 영상처리 소프트웨어의 보안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촬영자료의 외부 전송을 차단하고 오프라인 환경에서 처리·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관련 보안지침을 제출하고 관리 상황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농지조사에 투입된 드론 103대 중 94대(91.3%)가 중국 DJI 제품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산은 5대, 국산은 4대였다. 경기·강원 접경지역 농지 촬영에 투입된 드론 41대 가운데도 39대(95.1%)가 DJI 제품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촬영자료 처리에도 러시아 기업 에이지소프트의 ‘메타셰이프’가 사용되고 있다며 보안 검증 여부를 따졌다. 한국농어촌공사에 해당 소프트웨어의 보안성 검토와 대체 소프트웨어 검토 여부를 확인했으나 모두 ‘미실시’라는 답변을 받았다는 지적이다.

송 장관은 중국산 드론 사용 배경에 대해 예산 문제 때문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예산 문제와 별개로 국토정보를 수집하는 장비의 보안 위험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촬영자료를 외부망과 분리된 내부 서버에 저장하고 있으며 내부 보안지침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침 제출 요구를 수용하고 관리 상황을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구체적인 데이터 관리 방식을 제시했다. 농어촌공사는 드론 비행 시 로컬 데이터 모드(LDM)를 상시 활성화해 수집한 데이터가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기체와 조종기에만 저장되도록 운용하고 있다. SD카드에 담긴 촬영자료는 외부망이 차단된 공사 내부 서버에 저장하고, 보안 환경을 갖춘 오프라인 환경에서 처리·관리한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드론 운용과 촬영자료 관리에 관한 공사 내부 교육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용역업체가 촬영할 때는 제조사 앱 대신 촬영업체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사용해 촬영자료와 위치정보가 외부 서버로 자동 전송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앞으로도 보안 관리를 철저히 해 자료의 외부 유출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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