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샛은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경쟁하는 위성인터넷 기업으로, 이달들어 주가가 약 12% 올랐으며 올해초 기준으로는 15%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 6개월간 23% 이상 하락해 시장 평균을 크게 하회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에디슨 유 도이치뱅크의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는 스타링크와의 경쟁 압력으로 핵심 통신사업 부문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비아샛은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며 주주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수의 경로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비아샛이 보유한 L-밴드 주파수에 주목하며 “L-밴드는 강수 간섭에 강하고 넓은 지역을 소형 안테나로 커버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전했다.
또한 방산 및 첨단기술 부문의 분사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해당 부문은 분사시 크라토스나 카민 같은 방산 기술 기업들과 유사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독립 법인화될 경우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낮은 두 자릿수 배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9시 1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비아샛의 주가는 3.58% 상승한 10.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