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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우주항공 키운다…李 “새 먹거리 산업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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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6.07.03 15:56:35

3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축사
"영남권 중심으로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
"제조업 기반과 첨단기술 융합하면 韓 미래 선도"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우주항공은 영남이 키워낼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을거리 산업”이라고 3일 밝혔다. 영남권의 제조업 기반에 우주항공·방산·피지컬 AI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해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축사에서 “영남의 크기는 한반도 이남의 3분의 1가량이지만, 영남에서 열어갈 경제 영토의 크기는 우주와 같이 무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영남을 ‘대한민국 산업의 산실’로 규정했다. 구미산단의 전자산업, 울산의 자동차·조선·석유화학, 포항의 철강 등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제조업 기반이 영남에 축적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영남권이 이미 우주항공과 방산, 조선, 자동차 등 핵심 산업의 생산 거점이라는 점도 부각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조선의 80%와 우주항공의 61%, 방산의 58%와 자동차의 44% 등 우리 산업의 핵심 생산물 상당수가 이곳 영남에서 탄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를 본격 구축할 계획이다. 위성과 발사체, 미래 항공기와 우주 신산업을 연결해 영남권 우주항공 기업들이 글로벌 최상위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그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될 영남권 우주항공 기업들이 최상위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주항공뿐 아니라 차세대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로봇산업 혁신벨트, 자동차, 조선 등 피지컬 AI 분야도 영남권 첨단산업 육성의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탄탄한 제조 기반 위에 피지컬 AI, 우주항공 등 첨단 기술과 산업을 융합한다면 대한민국은 미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에 대해 세제·재정·금융·규제·인프라를 묶은 패키지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정부 역시 각종 인허가를 신속히 처리해 기업 투자를 밀착 지원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영남권 투자 계획이 정부의 ‘5극 3특 성장엔진’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서남권과 충청권에 이어 영남권까지 권역별 첨단산업 거점을 키워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의 악순환을 끊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산업의 산실 영남이 이제 대한민국 초격차 첨단산업의 태동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영남의 도전이 마침내 대한민국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함께 끝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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