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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왕숙 '우리금융 AI디지털유니버스' 착공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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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I 2026.06.10 14:35:13

지난달 건축허가…8500억원 투입
다산동 일원 연수원도 착공 앞둬
市 "사업 과정에 지역 기업 참여"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 왕숙지구의 1호 대형 기업유치 성과인 우리금융그룹의 ‘AI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달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조성되는 우리금융그룹 ‘AI 디지털 유니버스’ 건축을 허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AI 디지털 유니버스'.(조감도=남양주시)
‘AI 디지털 유니버스’는 우리은행이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약 85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대규모 금융 AI 복합 캠퍼스로 이번 건축허가를 시작으로 올해 중 착공하면 2029년 준공이 가능하다.

사업은 연면적 약 9만8000㎡ 규모로 추진하며 AI 센터와 AI 운영센터를 비롯해 △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디노랩 △디지털 금융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우리FIS 아카데미 △300석 규모 대강당 등이 들어선다.

AI 센터는 면진 설계(지진 발생 시 건물의 흔들림을 줄이는 방식)와 4단계 보안체계, 24시간 무중단 운영 시스템 등을 갖춘다. 운영센터에는 그룹사 임직원 300여명이 근무할 사무공간과 창업·청년 지원 공간이 구축된다.

우리은행은 시와 협약에 따라 건설 단계부터 남양주시 관내 자재와 생산품 구매를 확대하고 지역업체 참여와 시민 우대채용 등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을 강화하고 준공 이후에는 금융·IT 분야 전문인력과 협력사, 교육생 유입으로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단지 내 조성되는 대강당은 주말 문화공연 등 지역사회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인 굿윌스토어 입점도 추진해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은행은 다산동 일원에 총사업비 20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3만5000㎡ 규모의 그룹 연수원과 스포츠단 체육관을 건립한다. 이 역시 건축허가를 완료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여기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도서관도 조성한다.

우리은행은 시공사 선정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 AI 디지털 유니버스는 첨단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창출, 지역상생을 이끌 미래 성장 프로젝트”라며 “남양주시가 AI 디지털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2024년말 우리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관계기관과 주요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주광덕 시장이 AI 디지털 유니버스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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