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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태풍'에 일본 연휴 비상"...한국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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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6.08.07 0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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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일본은 우리나라의 추석이라고 할 수 있는 오봉 연휴에 ‘더블 태풍’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비상인 가운데 한국은 폭염과 싸우고 있다.

제15호 태풍 '찬홈'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제15호 태풍 '찬홈'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일본 TBS는 7일 오전 “강한 세력의 태풍 13호가 이날 오키나와를 직격할 전망”이라며 “8일부터 최대 9일간 오봉 연휴에 속도가 느린 태풍의 영향이 약 이틀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11일 북쪽에 접근할 우려가 있는 15호 태풍은 아직 변동성이 크지만, ‘더블 태풍’으로 이미 교통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전날 항공 100편이 결항됐고 오봉 연휴 중 이동이 시작되는 이날과 내일 7만5000명 정도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가고시마에서 페리를 타고 들어가는 야쿠시마에선 결항으로 한 숙박 시설에 약 200명이 취소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일본 FNN도 “오키나와는 이날 오전 4시께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이 불고 나무들이 크게 흔들리며 한때 강한 비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자동차도 전면 통행금지가 됐고 북부의 약 3000가구가 정전되는 등 일상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태풍은 이날 오후 오키나와에 가장 전급할 전망으로, 전봇대나 가로수가 꺾일 우려가 있는 최대 순간 풍속 시속 55㎞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반면 최고 40도에 육박하는 극한 더위에 달궈진 한국은 더블 태풍이 빗겨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13호 태풍 ‘돌핀’이 이날 오키나와를 지나 10일께 중국 상하이 남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이 비켜가지만 지나는 길목에 겹쳐 있던 2개의 고기압을 흐트러트리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말인 8일부터는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 초 서울은 33도 선까지 내려가겠고, 대구는 30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30도를 웃도는 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쪽의 고기압과 남쪽의 태풍 사이로 동풍이 더 강하게 불 전망인데, 동해안에는 동풍에 주말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지지만 서울을 비롯한 서쪽은 산맥을 넘어온 바람이 데워지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8일 오전부터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최대 120mm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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