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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청문회에 김병준 증인 채택...11년만에 돌아온 부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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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영 기자I 2017.06.22 17:21:47
‘구원’이 있는 김상곤 교육부총리 후보자(왼쪽)와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가 29일 인사청문회에서 맞붙는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DB)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다음주 집중적으로 진행될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정국이 다시 경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야당이 청문회 복귀를 선언했지만 후보자들의 주요 의혹에 대해 집중 공세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상곤 교육부총리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조대엽 노동장관 후보자에 대한 압박이 예상된다.

11년만에 돌아온 부메랑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상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9일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교문위는 특히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를 부르기로 했다. 김 전 부총리의 청문회 출석은 김 후보자에게 악재다. 김 후보자는 교수노조 위원장이었던 지난 2006년 당시 김병준 교육부총리에 대해 논문표절과 중복게제 논란을 제기했고 김 전 부총리는 18일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당시 교수노조는 “제자의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더니 이제는 논문 중복 게재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그(김병준 부총리)는 이미 도덕적으로나 교육적으로 학생들의 교육을 지휘 감독하고 교수들의 연구를 촉진해야 할 교육부총리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상태”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김 전 부총리는 당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 전망이다.

11년만에 반대 상황이 된 김 후보자가 논문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점도 악재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김 후보자가 쓴 석사학위논문과 박사학위논문에서 일부 내용을 정확히 출처없이 인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음주 ‘슈퍼청문회위크’

현재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대상자는 김상곤 후보자를 비롯, 송영무(국방부) 유영민(미래창조과학부) 조대엽(고용노동부) 조명균(통일부) 김영록(농림축산식품부) 김은경(환경부) 정현백(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다.

각 상임위는 다음주인 26일부터 30일 사이에 해당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승희 후보자는 26일, 김영록 후보자는 28일 청문회가 열린다. 송영무 후보자 청문회 역시 이날 열릴 전망이다.

29일에는 김상곤 부총리와 조명균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예정돼있다. 조대엽 후보자는 30일, 김은경 후보자는 7월3일, 유영민 후보자는 7월4일로 청문회 날자가 잡혔다. 정현백 후보자는 오는 30일 열릴 가능성이 높다.

자유한국당 “부적격 3종세트 철저히 검증”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김상곤 후보자와 송영무 후보자, 조대엽 후보자를 묶어 검증 수위를 높이겠다고 예고하고 있다. 김 후보자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논문표절과 더불어 한신대 교수 시절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폐기 주장 의혹 등을 제기했다. 그는 “이러한 대북관을 가지고 학자로 자격은 못갖춘 분이 노동·사회·교육·문화 분야를 총관장하는 부총리가 된다는 말이냐”고 말했다.

송 후보자의 경우 해군참모총장시절 계룡대 납품비리 수사 중단 지시 의혹과 4차례의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다. 송 후보자의 딸 취업문제도 검증 대상이라는 입장이다. 음주운전과 제자 조롱 논란이 일고 있는 조대엽 노동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증한다는 입장이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5대비리에 명백히 해당하는 인물과 도덕성, 업무능력 등에서 도저히 장관으로 임명할 수 없는 분들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국회로 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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