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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13일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P8공장에서 배관연결 작업 중 TMAH(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총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위험한 작업을 해야 하는) 협력업체에 위험작업서를 줬어야 하는데 LG디스플레이가 일반 작업서를 준 점이 문제”라며 LG디스플레이의 대응을 비판했다.
정 사장은 “(허가를 낸) 작업의 범위가 위험 물질이 흐르는 밸브 해체까지 포함됐느냐 여부 등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며 “작업허가서 상으론 위험물질이 흐르는 배관해체작업은 당일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위험 물질 통제 작업의 상호 소통이라던지 위험 관리를 위해 원청이 위험한 작업을 직접 수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위험의 외주화’와는 180도 다른 개념이 될 것이다. 위험 작업을 내재화해 직접 수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 사장은 사고 당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고 발생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고 원인조사, 재발방지대책 등 제반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부상자 치료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