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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온기’에 피지컬AI·반도체주 급등
이날 도쿄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종목은 산업용 로봇 세계 최대 업체 파낙(FANUC)이었다. 파낙 주가는 주당 1000엔(16%) 오른 7256엔까지 치솟으며 상한가 수준에서 마감, 주식 분할 조정 기준 상장 이래 최고가를 2개월 만에 경신했다. 지난 24일 발표한 2027년 3월기 연결 순이익 전망이 전기 대비 11% 증가로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파낙은 엔비디아와 협업하며 인공지능(AI)으로 로봇을 제어하는 ‘피지컬 AI’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야마구치 겐지 파낙 사장은 실적 설명회에서 “지금까지 자동화를 포기했던 공정에 AI 로봇을 쓰고 싶다는 수요가 예상 이상으로 강하다”고 말했다.
센서·FA(공장자동화) 장비 업체 키엔스도 16% 급등하며 상한가에 마감했다. 지난 24일 발표한 2026년 3월기 연결 순이익이 5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것이다.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야스카와일렉트릭도 한때 7% 급등했다.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반도체 관련 대형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지난 24일까지 역대 최장인 18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SK스퀘어(402340)가 8% 이상 뛰었고 SK하이닉스(000660)는 5%대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6% 이상, 전기·전자가 3%대 상승해 AI·반도체 밸류체인 강세가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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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안은 여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사이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의 이슬라마바드 방문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동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이란 지도부 내부에 극심한 내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파키스탄의 중재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전투 종결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핵 협상은 일단 미루고 해협 개방을 우선 타결하려는 의향을 내비쳤다는 것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도쿄 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한층 개선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 측의 파키스탄 재방문 및 종전 조건 전달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유가는 협상 교착을 반영해 급등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아시아 장중 배럴당 107.97달러까지 올라 3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화물선 2척에 승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협 리스크는 더 고조되고 있다. 로이터는 아시아 지역으로 향하는 6월 인도분 액화천연가스(LNG) 평균 가격이 지난주 기준 100만BTU당 16.70달러로 전쟁 이전 수준보다 61% 높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연말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80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미 증시 선물 약보합…이번주 빅테크 실적 줄줄이
미국 증시 선물은 아시아 시간대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 선물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각각 0.15%, 0.10% 약세를 보이고 있고, 나스닥100 선물도 0.04% 내림세다.
이번 주는 빅테크 실적 발표가 본격화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주 예정된 실적 발표 기업의 시가총액이 S&P500 전체의 44%에 달한다. 오는 2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스가, 30일에는 애플이 실적을 공개한다. 자본 지출 계획이 핵심 관전 포인트다. 일본·미국·영국·유럽·캐나다 중앙은행 회의도 이번 주 잇따라 열리지만 모두 금리 동결이 유력한 만큼 시장의 시선은 실적 시즌에 쏠려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S&P500, 코스피 신고가 경신이 시사하듯 주식시장은 이번 전쟁에 대한 면역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이란 협상 이슈보다 매크로, 실적 이벤트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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