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그룹은 최근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고부가 소재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저탄소·재활용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은 전기차 시대 핵심소재로 부상한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다. 이 소재는 고성능 타이어의 핵심 소재로 전기차 타이어의 내구성과 연비, 마모 성능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금호석화는 지난해 3만5000톤(t) 규모의 SSBR 증설을 완료하고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전기차용 고성능 타이어 시장을 겨냥한 생산 기반을 확충한 것으로, 범용 합성고무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
폐가전에서 회수한 재활용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를 자동차 내장재용 고사양 소재로 전환하는 기술도 확보했다. 기존 재활용 소재의 물성 한계를 개선하면서 탄소배출량을 약 16%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바이오 원료와 차세대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 관련 소재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계열사들도 고부가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인 MDI(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연산 10만t 규모의 추가 디보틀네킹 투자를 진행해 올해 말까지 생산능력을 연간 71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한 생산량 확대에 그치지 않고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저탄소 MDI와 자동차 시트용 경량화 제품, 고성능 흡음재용 폴리우레탄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경량화·고기능성 소재 수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금호폴리켐은 특수 합성고무인 EPDM(에틸렌프로필렌디엔모노머)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7만t 규모의 증설을 마무리하면서 연간 31만t의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번 증설에는 반응 조건을 정밀하게 제어해 생산성과 품질 안정성을 높이는 초저온 중합 기술이 적용됐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SSBR, 에폭시, MDI, EPDM 등 기존 주력 사업에서의 기술 고도화는 물론 재활용 소재와 탄소 저감,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등 신규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단독] '내란 수감자' 접견 2년간 5천회 넘어…윤석열 등 3명이 40%](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1400609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