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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비자가 이르면 연내 한국에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합성어) 허브인 ‘이노베이션 센터’를 건립한다. 비자 이노베이션 센터는 고객사, 협력사, 개발자와 협력하기 위한 공간으로 샌프란시스코, 두바이, 싱가포르, 마이애미, 런던에서 운영되고 있다.
패트릭 윤(사진) 비자코리아 사장은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본사와 시기 및 장소를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국내에 이노베이션 센터가 없어 고객사를 샌프란시스코나 싱가포르로 초청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만들면 카드사, 은행뿐 아니라 여러 핀테크 회사도 참여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베이션 센터에서는 비자 개발자 플랫폼을 통해 ‘비자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활용한 프로토타입(시제품) 실험도 가능하다. 비자는 일본과 베트남에도 이노베이션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윤 사장은 또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제 생태계를 통해 협력사를 포함한 국내 핀테크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비자 에브리웨어 이니셔티브’ 공모전을 이날 오후 6시30분 서울 종로구 위워크 종로타워에서 연다. 윤 사장은 “150여개 핀테크업체들이 사전등록했다”며 “현장등록한 업체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이 공모전은 비자가 2015년 미국에서 시작했다. 현재까지 미국과 중국, 호주, 일본, 영국, 브라질 등 주요 국가에서 공모전을 개최했다.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한다.
비자 코리아가 해결하고 싶은 과제에 대해 핀테크 기업이 사업모델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월쯤 발표되는 우승자에게는 상금뿐 아니라 미국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컨설팅도 약속한다. 아울러 비자의 글로벌 역량을 활용, 해외 진출도 돕는다는 방침이다.
비자코리아는 이날 간담회에서 미래 결제혁신 추진전략도 소개했다. 카드 계정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고유 디지털 식별자로 대체해 보안성을 강화한 ‘비자 토큰 서비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다양한 채널에서 모든 카드 정보를 편리하게 접근·관리할 수 있는 ‘EMV SRC’, 시계부터 자동차까지 모든 기기가 결제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하는 ‘비자 레디’ 등이다.
윤 사장은 “세계 최고의 모바일 도입률과 온라인 인프라를 갖춘 국내 시장은 혁신적인 미래 결제기술 도입과 상용화가 어느 시장보다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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