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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제282회 시험은 다음 달 2일로 2주 미뤄졌고, 5월 2일로 잡혀 있던 제283회 시험은 같은 달 9일로 1주 연기돼 치러진다. 시험일 연기에 따라 접수기간도 연장되는데, 이는 고사장 등이 변경될 때 개별 통보하기로 했다.
이미 시험을 접수한 응시자는 별도 조치 없이 응시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시험을 응시한 접수자들이 환급을 원한다면 접수 시점과 관계 없이 응시료 전액이 환급된다.
지난달 시행 예정이었던 제279·280회 텝스 정기시험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모두 취소됐다.
텝스관리위원회 측은 “거듭된 시험 취소로 전국 수험생들의 수험 준비에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정부 정책이 추가로 강화되면서 예정된 시험을 불가피하게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모든 국민이 동참해야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상황이고 현시기가 중요한 국면이라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4~5월 시험을 시행하고자 전국적으로 필요한 시험장을 최대한 확보하고, 방역을 통해 안전한 수험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텝스관리위원회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매주 1회씩 총 4회 정기시험 시행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영어능력평가시험인 토익(TOEIC) 역시 시험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YBM 한국TOEIC위원회는 오는 12일 전국에서 실시 예정이었던 제401회 토익 정기시험을 취소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토익은 앞서 2월 29일, 3월 15일·29일 시험이 취소된 데 이어 네 번 연속 시험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