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가 1일 발표한 ‘2026년 8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24조 211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1조 6404억원) 증가했다. 이는 8월 기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가장 눈에 띄는 폭발적 성장세를 보인 항목은 통신기기다. 통신기기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44.9%(2442억원) 폭증한 788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올여름 출시한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플립’ 새 모델의 판매 호조와 함께, 9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8월 말부터 본격화된 ‘애플 아이폰 17’ 라인업‘ 등 신제품들의 사전예약 구매 수요가 온라인으로 대거 몰린 영향이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거래액 증가도 두드러졌다. 폭염으로 외식 대신 배달과 간편식을 찾는 소비가 늘며 음·식료품 거래액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3조 5430억원, 배달앱 등 음식서비스는 7.6% 늘어난 3조 9677억원으로 집계됐다. 여름 휴가 수요에 힘입어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 역시 8.7% 늘어난 3조 2784억원에 달했다.
반면 폭염 장기화로 가을 옷 조기 구매 수요가 지연되면서 의복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한 1조 3263억원에 그쳤고, 스포츠·레저용품(-2.9%)과 신발(-1.9%) 등 패션·잡화 부문은 역성장을 나타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 902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으나, 전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비중은 78.1%로 전년 동월(79.2%) 대비 1.1%포인트 줄었다. 통신기기와 고가 가전 등 대액 결제나 세부 비교가 필요한 상품군에서 PC 구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점이 반영됐다.
전체 소매판매액(54조 4259억원) 중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15조 9108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9.2%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