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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도 아들이 왜 어머니가 일하는 곳에서 일하는지 궁금했는데 최근에 들었다”며 “아내가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봤는데, 이 아이들의 부모님이 나중에 돌아가시게 되면 혹은 우리 아내도 나중에 힘이 없거나 죽게 되면 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만한 사람으로 저희 아들에게 그 일을 맡겼다고 하더라”고 말하면서 울먹였다.
이어 “아버지로서는 죄송한 이야기지만, (아들이) 연대 나와서 지금 대학원 석사과정도 공부하고 있고 더 좋은 곳에, 혹은 공부해서 교수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어머니의 뜻을 받아들이고 발달장애 아이를 돌보는 일을 하는 것이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아내와 인연을 말하면서도 쉽사리 감정이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저희 아내는 이대 특수교육학과를 나왔고 제가 대학 때 발달장애 아이들과 자원봉사를 하면서 같이 사랑하게 되고 결혼까지 했다”며 “제가 변호사 할 때 저희 아내를 보면 (아이들에게) 물리기도 하고 할퀴기도 하고 꼬집힌 상처들이 참 많다. 아마 발달장애 아이들을 가르치는 분들 다 그럴 것”이라고 했다.
이 가운데 서 위원장이 고개를 돌린 채 손으로 눈가를 훔치는 모습이 유튜브 ‘펜앤마이크TV’에 포착됐다. 서 위원장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앞서 SNS를 통해 “김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적임자”라고 강조한 서 위원장은 전날 김 후보자의 아내와 아들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해도 해도 너무 하다”라고 비판했었다.
이날 김 후보자의 청문회 시작부터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달장애인 돌봄 기관을 두고 ‘혈세 빨대’ 등의 표현을 사용한 주 의원을 비판하면서 고성과 설전이 오갔다.
당초 회의를 진행하며 “오늘은 부드럽게 하려고 한다”, “품위를 지켜달라”는 취지로 자제를 당부했던 서 위원장도 결국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의 항의가 계속되자 “고만하세요. 고만하라면 좀 고만 좀 해!”라고 소리쳤다.
김 의원은 오후 재개된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를 향해 “오전에 눈물바다가 됐는데, 갱년기세요?”라고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법관 출신 정관 변호사, 재선 국회의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정도 되는 분이 그만한 일로 눈물 보이면 일반 국민들, 서민들은 매일 대성통곡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후보자는 “불편하셨다면 사과 말씀드린다”며 “어머니 모셨던 어린 시절 생각나서 그랬던 거다”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