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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전 행정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일종의 핍박을 받은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입은 국민참여본부장인 김교흥 의원의 주도 하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행정관은 “국민의힘에서 겪은 부분들이 너무 어처구니 없었다. 공정하지 않은 여러 가지 행태들을 보고 마음이 뜬 것”이라며 “빅텐트를 치자는 민주당 요구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였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공격을 유튜브 방송인 서울의 소리에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서울의소리는 김 전 행정관이 한 전 대표의 김건희 여사 메시지 무시 논란을 언급하며 ‘한동훈 대표를 치면 김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아울러 22대 총선을 앞둔 지난해 2월에는 서울의 소리 기자와 통화하며 윤 전 대통령 측근인 이원모 비서관 공천 배경에 김 여사가 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김 전 행정관은 대통령실 퇴직 후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로 선임돼 ‘낙하산 임명’ 의혹을 받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보수계 원로인 윤여준 전 장관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김용남 전 의원, 문병호 전 의원 등 보수계열 인사들을 영입하며 외연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