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대출금리 내린다” 은행 신규코픽스 0.13%p 인하

김나경 기자I 2025.01.15 17:12:17

은행연합회 12월 코픽스 공시
신규취급액 기준 3.22%, 0.13%p↓
국민銀 주담대 6개월 변동금리
내일부터 4.59~5.99%로 인하

서울의 한 은행 대출 안내문.(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은행 변동금리 대출상품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하면서 차주들의 대출금리도 내려간다.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6개월)는 내일부터 4.59~5.99%로 상단이 5%대로 하락한다.

은행연합회는 1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22%로 전월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47%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2.98%로 0.09%포인트 내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들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하하면 코픽스도 이를 반영해 하락한다. 최근 은행이 금리를 5년간 고정하는 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일제히 인하한 가운데 코픽스를 기준으로 변동금리가 정해지는 주담대 상품 금리도 이에 맞춰 내려간다. 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6개월)는 이날 4.72~6.12%에서 16일부터는 4.59~5.99%로 하락한다.

신잔액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는 4.79~6.18%에서 4.69~6.09%로 내린다. 신규코픽스를 기준으로 한 전세자금대출금리(6개월) 또한 4.48~5.88%에서 내일부터 4.35~5.75%로 인하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당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하고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금리에 연동하는 대출을 받고자 할때는 이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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