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단체 “윤석열을 구속하라”

이종일 기자I 2025.01.15 17:16:21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15일 내란죄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 연대조직인 사회대전환·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회, 남태령, 광화문 등 지역 곳곳에서 윤석열 체포를 외친 시민의 힘으로 체포가 이뤄졌다”며 “이제 철저한 수사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구속하고 내란공범과 동조세력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12월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이어 “윤석열이 체포됐다고 우리의 광장 활동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며 “윤석열 없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계속될 것”이라고 표명했다. 또 “우리는 시민과 함께 사회 대전환의 목소리를 모아내고 내란세력들을 처벌하고 국민의힘 정당이 해체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인천에서 시민촛불 광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부측은 “오늘 윤상현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진행하는 8차 인천시민촛불은 윤석열 구속, 국민의힘 해체와 내란공범 윤상현·배준영 사퇴, 사회대전환을 외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인천시당도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라는 자가 잡범마냥 사병으로 둘러싸인 요새에 처박혀 시간을 끌어댄 탓에 시간과 자원을 너무 많이 낭비했다”며 “그 모든 책임까지 물려야 한다. 윤석열을 조속히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윤석열은 마지막까지도 자진출석 협의 운운하며 시민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며 “체포영장에 발부된 내란수괴가 무슨 협상권이라도 있는 양 굴어대는 꼴에 황당하기 짝이 없다. 애초 출석 통보를 무시해 체포영장이 발부되게 만든 자가 누군가”라고 비판했다. 시당은 “내란 시도로 연말을 빼앗긴 시민은 윤석열의 버티기로 새해도 빼앗겼다”며 “윤석열이 없어져야 비로소 2025년이 시작된다. 최대한 빨리 구속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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