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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평가 강화했더니…서울 생활폐기물 하루 63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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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6.07.30 11: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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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5월 성과평가…1차 평가보다 감량 2배 확대
실적 중심 평가로 개편…감량·분리배출 배점 높여
우수 자치구 9곳에 인센티브 10억원 지급
서울시 "생활폐기물 감량 문화 정착"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자치구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4~5월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하루 평균 63톤(t) 줄었고, 공공 재활용품 수거량은 하루 평균 55t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광진구의 1인 가구 재활용 봉투와 안내문.(사진=서울시)
서울 광진구의 1인 가구 재활용 봉투와 안내문.(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2차 자치구 성과평가를 진행한 결과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하루 평균 63t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1차 평가 당시 감량 규모인 하루 29t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공공 재활용품 수거량은 하루 평균 55t 증가했다.

이번 2차 평가는 4월~5월 2개월간의 실적을 토대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이번 평가에서 실제 감량 성과를 높이기 위해 평가체계를 개편했다. 생활폐기물 감량 실적 배점을 기존 30점에서 40점으로, 분리배출 참여도는 20점에서 30점으로 확대했다. 반면 홍보와 교육 등 시민 실천 노력 배점은 50점에서 30점으로 조정해 실적 중심 평가를 강화했다.

성과를 낸 자치구에는 총 1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최우수 자치구 1곳에는 3억원, 우수 3곳에는 각각 1억원, 장려 5곳에는 각각 8000만원이 지원된다. 특히 강남·강동·광진·금천구 등 4개 자치구가 새롭게 수상권에 진입하며 자치구별 감량 노력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자치구별 특화사업도 성과를 냈다. 광진구는 전입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재활용 봉투와 분리배출 안내문을 배부했고, 관악구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몽골어 안내문을 제작했다. 강동구는 재활용 거점시설을 설치해 분리배출 참여를 확대했다. 시는 이 같은 지역 맞춤형 정책이 생활폐기물 감량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했다.

서울시는 오는 8월까지 누적 실적을 반영한 3차 종합평가를 진행한다. 자치구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재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자치구의 적극적인 현장 정책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실천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생활폐기물 감량이 일상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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