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지수 리밸런싱 분석업체 인트로픽에 따르면 상장 이후 15일 만에 스페이스X의 유동주식 약 30%가 패시브 자금이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는 나스닥, FTSE 러셀, MSCI 지수에 조기 편입될 예정으로, 나스닥과 FTSE 러셀은 스페이스X의 조기 편입을 위해 규정을 변경하기도 했다. 기존의 편입 규정이 적용됐다면 그 비율은 약 4%에 그쳤다.
이처럼 지수 편입에 따른 기계적 매수 수요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의 상장이 시장에서 패시브 투자의 영향력을 시험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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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추산에 따르면 현재 패시브 자금은 미국 주식형 펀드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수 투자가 거래와 가격을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는 일찌감치 제기됐다.
새먼 교수는 별도 연구에서 조기 편입 종목이 편입일 직전까지 5%포인트 초과수익을 내지만 이후 3주 안에 되돌아오는 현상을 확인했다. 패시브 펀드 투자자들 입장에선 사실상 ‘그림자 세금’을 내고 비싼 가격에 사야 하는 셈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또한 ‘자기강화적 순환’은 IPO 가격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자자들이 향후 패시브 자금의 기계적 매수세를 예상해 선제적으로 매수에 나설 경우 시장가치가 일시적으로 부풀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트로픽은 “패시브 자금 흐름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지만 이는 한 기업의 주식시장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순간에 회사의 적정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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