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로 항공기 136편 결항…여객선 77척도 운항 중단

이재은 기자I 2025.01.09 21:50:30

제주서는 항공기 394편 중 146편 결항
소방당국 집계 결과 피해는 발생 안 해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전라권 서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9일 항공기 136편과 여객선 77척이 결항했다.

제주에 매서운 눈보라가 친 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층 전공판이 지연과 결항을 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제주공항 68곳, 김포공항 31곳, 광주공항 15곳 등에서 항공기 136편이 이륙하지 못했다.

제주에서는 이날 오후 3시께 북부에 강풍경보와 비행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윈드시어(급변풍)가 발효됐으며 운항 계획 항공기 394편 중 146편(국내선 138편·국제선 8편)이 결항했다.

여객선은 인천~백령, 여수~거문 등 62개 항로에서 77척이 운항을 중단했다.

이날 도로는 충남과 전남, 경남 등 13곳이 통제됐으며 철도는 경부고속선이 서행(시속 230km 이하) 중이다.

무등산과 지리산 등 국립공원 8곳의 197개 탐방로 또한 폐쇄됐다.

소방 당국 집계 결과 안전조치 23건과 낙상 구급 21건 등 44건에 대해 조치가 이뤄졌고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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