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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형 주담대 이어 주담대 갈아타기도 재개
이와 함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모기지신용보증(MCG) 가입도 이달 말부터 재개한다. MCG에 가입하면 대출금에서 최대 5500만원에 이르는 소액임차보증금(방공제·나중에 들어올 다른 세입자에 돌려줄 최우선 변제금을 대출 한도를 공제하는 것)을 별도로 공제하지 않는 만큼 실질적인 대출액이 더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농협은행은 실수요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대출 정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총량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내부 지침이 정해지면서 7~8월 무주택자 위주로만 대출을 내주는 등 깐깐하게 관리한 덕에 가계대출 총량에 여유가 다소 생겼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6월 중단했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취급도 지난주부터 재개한 바 있다.
다만 다른 은행들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중단했던 대출 상품 취급을 재개하거나, 대출 한도를 다시 높이는 데 아직 신중한 모습이다. 당장 중도금·잔금이 급한 집단대출 수요자에게 늘어난 대출 여력을 우선 공급한다는 금융당국 방침에 맞춰 집단대출은 적극적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나머지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은 기존의 엄격한 여신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른 시중은행은 대출 총량 배분 관망
정부에서 8·13 대책을 통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치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1.5%에서 3.0%로 늘리기로 했지만, 아직 금융사별로 어떻게 배분할지 확정하지 않은 데다가 섣불리 대출을 선제적으로 확대했다가 수요가 몰려 향후 총량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일부 은행은 벌써 대출액이 가계대출 관리 목표치를 넘어서 신규 대출을 집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 대출의 경우 전체 가계대출 총량과 별도로 관리하기로 했기 때문에 대출을 늘리는 데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다른 은행들이 대출 관리 조치를 완화할지는 금융당국이 늘어난 대출 총량 배분을 마무리한 이후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8·13 대책을 통해 금융권 전체에선 30조원, 5대 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농협은행)에선 약 7조5000억원 가계대출(집단대출 제외) 여력이 추가로 생길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이번 주 금융사별 대출 총량 배분을 마무리할 계획인데, 상반기 대출 총량 관리를 잘한 회사나 중저신용자에게 적극적으로 금융 지원을 한 회사를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한다는 당국의 기조에 발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 대출을 무작정 늘릴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의 여신 기조를 큰 틀에서 유지하는 가운데 대출 총량이 배분되면 구체적인 방침을 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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