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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폴은 우주 궤도에 화물을 올린 뒤 다시 지구로 가져오는 원반형 캡슐이다. 우주의 미세중력 환경에서 제품을 생산하거나 연구하려는 기업들이 주요 고객이다.
캡슐은 지름 3m의 열 차폐막으로 보호된 알루미늄 구조물이다. 스페이스X는 우주비행사와 화물을 국제우주정거장(ISS) 등에 실어 나르는 드래건 우주선을 운용하며 축적한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스타폴에 적용했다.
스페이스 카고는 스타폴 내부에 자체 개발한 ‘벤토박스(BentoBox)’ 시스템을 탑재한다. 벤토박스는 스페이스 카고 고객들이 맡긴 다양한 화물을 최대 1톤까지 수용해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보호하고 지상까지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첫 임무는 2028년으로 예정됐다. 스페이스 카고에 따르면 벤토박스를 탑재한 스타폴은 스페이스X의 차세대 대형 로켓 스타십의 첫 상업 임무에 실릴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그동안 스타십의 첫 상업 임무 시기를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이번 계약과 관련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도 답하지 않았다. 2028년 일정은 스페이스 카고가 밝힌 계획이다.
스타폴은 우선 팰컨9으로 발사하고 향후 스타십을 활용할 예정이다. 스페이스 카고는 현재 한 번에 200㎏가량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지만 스타십과 스타폴을 이용하면 처리 규모를 톤 단위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메 CEO는 “현재 시스템으로는 200㎏을 운반하지만 스타십과 스타폴을 이용하면 고객 화물을 수톤 규모까지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우주에서 화물을 지구로 가져오는 사업은 미세중력을 활용하려는 제약·바이오 기업 등의 수요가 늘면서 새로운 우주산업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구에서는 중력 때문에 구현하기 어려운 고순도 물질을 우주의 미세중력 환경에서 연구하거나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광섬유 등 일부 소재도 ISS의 미세중력 환경에서 생산할 경우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스페이스 카고는 첫 스타폴 임무의 잠재 고객 가운데 약 절반이 생명과학과 생명공학 분야 기업이라고 밝혔다.
스타십 개발은 당초 계획보다 수년 늦어졌다. 스페이스X는 올해 중 2023년 이후 14번째 스타십 시험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비행에서는 처음으로 스페이스X가 제작한 스타링크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 도전한다.
스페이스 카고가 밝힌 2028년 첫 상업 임무 일정대로라면 2027년 스타십의 초기 비행 상당수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발사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는 우주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는 스페이스X의 ‘스타마인드’ 사업도 위성이 준비될 경우 초기 스타십 발사 일정에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