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번스타인은 24일(현지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NFLX)에 대해 4분기 호실적 이후 주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로랑 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975달러에서 1200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22%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넷플릭스는 지난 21일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유료 가입자 수가 3억명을 돌파했으며 순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윤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의 장기 성장 동력(스포츠, 광고, 게임 등)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현재 알려진 데이터만으로도 투자의견 상향을 결정하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에도 광고 시장의 회복 가능성이 넷플릭스의 성장 동력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넷플릭스는 최근 라이브 이벤트와 관련된 광고 기회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 57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넷플릭스의 주가는 0.27% 상승한 987.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주 넷플릭스 주가는 약 15% 상승하며 최근 12개월 기준 8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