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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베’ 다카이치 사나에, 日총리 선출…재정확대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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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I 2025.10.21 16:55:53

일본 헌정 사상 첫 여성 총리
자민당·일본유신회 새 연정 출범
'재정확대·금융완화' 아베노믹스 계승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제104대 일본 총리로 선출됐다. 일본에서 여성이 총리에 오른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다카이치 신임 총리는 21일 오후 개회한 임시국회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진행된 총리 지명선거 1차 투표에서 465표 중 과반을 웃돈 237표를 얻어 총리로 선출됐다. 참의원(상원)에서 진행된 총리 지명 선거 2차 투표에서도 과반에 해당하는 125표를 얻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사진=AFP)
그는 이날 황궁에서 나루히토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새 내각을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내각은 자민당과 일본유신회의 새 연립정권으로 꾸려졌다. 자민당은 1999년부터 협력해온 중도 보수 성향의 공명당이 지난 10일 연정에서 이탈한 뒤 강경 보수 성향의 제2야당인 유신회를 새로운 연정 상대로 맞았다.

다카이치 내각은 외교와 국방을 강화한 ‘강한 일본’을 주창하며, 경제 정책에서는 재정 지출 확대와 금융 완화 정책을 핵심으로 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아베노믹스’ 계승하고 있다. 일명 ‘사나에노믹스’ 기조 아래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등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정책이 쏟아 수 있다는 기대가 높다.

자민당은 또 연정 파트너인 유신회와 식료품 소비세를 2년간 0%로 하는 감세안을 검토하는 데 합의하기도 했다. 이에 공격적인 재정확대 정책의 부작용으로 인플레이션과 국가 채무 문제가 악화하지 않도록 조율하는 것이 새 내각의 또 다른 핵심 과제로 꼽힌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에 기하라 미노루 전 방위상, 재무상에 가타야마 사쓰키 전 지방창생담당상, 외무상에 모테기 도시미쓰 전 자민당 간사장을 기용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 경쟁자였던 고이즈미 신지로, 하야시 요시마사 의원은 각각 방위상, 총무상으로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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