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은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빠르게 변화하는 방송·통신 시장 환경에 맞춰 제도·규제 등의 정비를 다짐했다.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시대가 중심이 된 4차 산업 혁명이 방송통신 분야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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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권한 대행은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언급하며 올해 한규 드라마의 선전도 언급했다.
그는 “태양의 후예는 아시아 30여개국에 수출되면서 1조원 넘는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방송 통신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4차산업혁명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정부 차원의 지원도 다짐했다.
그는 “급변하는 방송과 통신 환경 변화에 발맞춰 관련 제도와 규제를 적극적으로 정비하고 새로운 서비스 창출에 노력하겠다”며 “방송 콘텐츠 제작 기반 강화, 신규 방송 통신 서비스 활성화 지원을 통해 시장에 활력을 넣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류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 더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는 방송이 공적 책임을 다하도록 방송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중소 방송의 활성화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권한 대행은 방송·통신인에 대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힘과 지혜를 모으는 게 중요하게 여긴다”며 “우리 사회가 갈등과 대립을 넘어 국민적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방송 통신인 여러분들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