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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성미산 마을 일대의 아동·노인돌봄 협동조합을 찾아 현장 활동가들의 의견을 듣고 내년도 재정지원 방향을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회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동조합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확대된 내년도 예산안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차관은 협동조합이 양극화와 지방소멸, 고령화 등 구조적 문제에 대응해 지역 구성원의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체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협동조합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 전환(DX)과 금융 지원 등을 통한 규모 확대, 전문인력 양성, 공공서비스 공급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실제 협동조합의 돌봄 서비스 운영 상황도 살폈다. 조 차관은 울림두레돌봄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울림통합돌봄센터를 찾아 방문요양·간호·돌봄 서비스 현장을 둘러보고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 협동조합은 노인 방문요양·간호·목욕서비스와 치매인지활동형서비스, 병원·외출동행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성미산 마을에서 협동조합과 복지 비영리단체 등이 함께 운영하는 노인 돌봄 프로그램도 찾았다. 이어 신촌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우리어린이집을 방문해 공동육아 현장을 둘러봤다. 우리어린이집은 1994년 국내 최초의 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으로 출범해 학부모와 교사 조합원이 함께 운영해 왔다.
정부는 내년 예산 확대를 계기로 협동조합이 지역경제와 복지, 돌봄 등 공공서비스 영역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단순한 운영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전환과 금융, 인력 양성 등을 묶어 협동조합의 규모화와 자립 기반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조 차관은 “협동조합은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을 따뜻하게 메워주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협동조합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체감하고 활동하는 데 필요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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